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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페이 결제’시대…하루 평균 939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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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4. 09. 23. 16:50

페이
서울 시내의 한 카페 키오스크에서 시민이 간편결제를 이용하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실물카드를 이용하지 않고 비밀번호나 생체정보 등으로 돈을 내는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금액이 하루 평균 9000억원이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3일 공개한 '간편지급·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지급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액은 939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1% 증가했다. 이용건수도 2971만건으로 1년 사이 13% 늘었다.

흔히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이 '간편결제'로 통칭되지만 한국은행은 지급결제 제도상으로 '지급-청산-결제' 단계 중에서 '지급'만 해당하기 때문에 간편지급이라고 표현해야 더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간편지급 서비스 제공자에 따라 이용액을 나눠보면, 전자금융업자(1일 4661억원)의 비중이 49.6%로 가장 컸고 휴대폰제조사(2374억원·25.3%)가 뒤를 이었다.
전자금융업자의 서비스 중에서는 선불금 기반 간편지급(1570억6000만원)이 33.7%로 가장 많았다.

한국은행은 "간편지급 서비스 제공업자들이 제휴사를 늘리고 선불금 충전 실물카드를 출시한 데다 QR 기반 지급 프로모션 등도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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