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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도로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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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4. 10. 04. 10:46

착공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착공식 참석자들이 시삽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동부간선도로 지하도로 건설에 본격 돌입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서울민방위교육장에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구 청담동을 잇는 총연장 10.4km의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60개월로 오는 2029년 개통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약 2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이날 "대우건설이 지난 2015년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민자 사업으로 최초 제안한 이후 약 9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착공식에 이르렀다"며 "국내 최장 터널인 인제터널과 국내 유일 해저 침매터널인 거가대교 등의 시공경험을 기반으로 철저한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최고의 시공품질과 적기준공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 동부간선도로에는 여의도공원의 10배 규모인 중랑천 친환경 수변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중랑천 복원에 따른 침수 위험 감소·동북권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시 재정을 투입하는 영동대로(삼성~대치) 구간 지하도로(2.1㎞)도 하반기 착공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지하도로와 함께 2029년에 동시 개통할 계획이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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