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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작가들의 축제…막 내린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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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신동만 기자

승인 : 2024. 10. 07. 16:03

청년 작가 공모 통한 특별전시 개최
약 30만명 관람객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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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부터 이달 6일까지 강정보에서 열린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관람객들이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달성군
대구지역 작가들이 꾸민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약 30만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구 달성문화재단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6일까지 강정보 일원에서 한 달여간 미술제를 열고 다양한 전시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올해는 '그래도, 낭만(Against All Odds)을 주제로 열렸다.

설치, 조각, 회화, 영상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에서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일상과 예술,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현대미술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본 미술제의 모태인 1974년 '대구현대미술제'가 50주년을 맞이한 해다. 이를 기념해 과거의 '대구현대미술제'와 현재의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를 연결하는 김영진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곽훈 작가와 임현락 작가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또 지역 기반 활동작가인 성태향·권효정·문관우 작가 등 청년 작가들의 참여가 빛났다. 올해 처음 시도한 '청년작가 공모 수상작 전시×달성문화도시'에서는 원로작가부터 청년작가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전시했다.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관우 작가의 '조물조물 조물땅-내 손 안의 작품찾기'와 권효정 작가의 '나만의 상상분수 만들기-부채꼴라쥬'는 작가의 작품과 연계해 진행돼 특별한 체험을 제공했다. △달성문화도시센터가 진행한 '쏘자! 예술 난장 방구석' 액션 페인팅 체험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호응을 받았다.

최재훈 군수는 "50년 전 청년 작가들의 낭만이 50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청년 작가들과 만나 만들어낸 새로운 낭만을 관람객들이 느끼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대구의 현대미술 역사를 계승하고 더 나아가 현대미술을 선도할 수 있는 예술행사로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올해 선보인 작품 일부를 달성화석박물관에 설치한다. 이 작품들은 오는 16일부터 약 한 달간 열리는 달성화석박물관 개관 기념 특별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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