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47% 동률서 해리스 지지율 상승
트럼프 앞선 조사, 1건뿐...최근 조사 평균서 해리스 2%p 우위
경합주 중 4개주 해리스, 3개주 트럼프 1~2%p 우위...예측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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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선 결과를 사실상 결정하는 7개 경합주에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1~2%포인트에 불과해 승부를 예단하기 어렵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시에나대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미 투표 의향 유권자 33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4%포인트)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49%의 지지율로 46%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3%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다.
앞서 NYT·시에나대가 지난달 11~16일 투표 의향 유권자 24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발표한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47% 동률이었는데,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아울러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4~7일 유권자 12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8%포인트)에서도 해리스 부통령(51%)이 트럼프 전 대통령(49%)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2∼4일 유권자 17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0%포인트)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 사이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8%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6%)에게 2%포인트 앞섰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선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는 라스무센 리포트가 지난달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투표 의향 유권자 17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2.2%포인트)뿐이다. 이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9%의 지지율로 47%의 해리스 부통령에 2%포인트 앞섰다.
미국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 집계한 결과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기준 평균 49.2%의 지지율로 47.2%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2%포인트 앞서고 있다.
NYT가 종합한 여론조사 평균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9%의 지지율로 46%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3%포인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7개 경합주 여론조사 평균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49%·+1%포인트)·미시간(49%·+2%포인트)·위스콘신(50%·+2%포인트) 등 북부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벨트 3개주와 남부 선벨트 4개주 중 네바다(49%·+1%포인트)에서 앞서고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49%·+1%포인트)·조지아(49%·+1%포인트)·애리조나(49%·+2%포인트) 등 3개주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