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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멋 알린다” 한복문화주간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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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10. 10. 10:18

20일까지 전시·체험·패션쇼…한복인 6명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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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복문화주간'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한복의 멋, 한류의 벗'을 주제로 '한복문화주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14~20일 서울 종로구 일대와 전국 각지에서 '2024 한복문화주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복문화주간은 매년 10월 셋째 주에 한복문화를 확산하고자 전시, 체험, 패션쇼 등 다채로운 한복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행사다.

우선 서울공예박물관은 한복특별전 '스치다, 보다'(Touch, See)를 열고 한복 소재와 한복 제작과정을 기록한 영상물, 한지 구조물 등을 선보인다. 청와대 춘추관에서는 '전통한복 일생의례'를 주제로 첫돌, 성년례, 혼례, 수연례, 제례 등에서 활용한 전통한복을 전시한다. 창경궁 환경전에서는 전통한복 곱게 입기 체험행사를 열고,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에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년례의 유례와 전통한복의 역사를 소개한다.

18일 서울공예박물관 바깥마당에서 열리는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에서는 한복인 6명에게 문체부 장관 표창과 상장을 수여한다. '한복문화 공로상'은 민속 복식 연구 발전 등에 기여한 고부자 전 단국대 교수가, '올해의 한복인상'은 한복 대중화에 기여한 권혜진 혜온 대표가, '신진 한복인상'은 뉴진스 무대 의상을 제작한 이지언 하플리 대표가 받는다. '우수 공무원상'은 강릉시 한복 조례 제정을 추진한 남경복 강릉시청 계장이 받는다.
또한 '한복근무복 최다 도입기관상'은 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한복문화교육 우수 강사상'은 박옥희 박옥희우리옷 대표가 받는다. 행사에서는 한복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는 '한복패션쇼'도 열린다.

아울러 5개 지역 한복문화창작소 등 전국 300여 곳에서도 한복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해외에서도 베트남 호찌민에서 '한국-베트남 우호 한국문화의 날' 행사와 연계해 한-베 전통의상 패션쇼, 한복 홍보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용호성 문체부 1차관은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 의복인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국민들이 가까이에서 만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복이 일상에서 국민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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