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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단국대 교수 등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표지논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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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윤 기자

승인 : 2024. 10. 14. 17:59

[캠퍼스人+스토리]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2024년 9월호에 표지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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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현정은 단국대 교수팀의 구강암 발생 과정과 주변 조직 사이 역학관계 연구와 김해원·이정환 단국대 교수팀의 신경세포 자극에 효과적인 전기전도성 연구는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2024년 9월호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단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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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현정은·이정환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나노바이오의과학과 교수팀 연구 결과가 화학, 재료, 나노 분야 국제학술지 표지논문에 두 차례 선정됐다.

14일 단국대에 따르면 김해원·현정은 교수팀의 구강암 발생 과정과 주변 조직 사이 역학관계 연구와 김해원·이정환 교수팀의 신경세포 자극에 효과적인 전기전도성 연구는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2024년 9월호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김해원·현정은 교수팀은 첫 번째 연구 논문에서 구강암 발생 과정에서 주변 조직의 역학적 중요성이 암 진행을 악화하는 새로운 현상을 규명했다. 연구진은 만성 구강, 식도 손상 암 모델을 통해 주변 조직이 단단해지면서 상피세포와 기질 세포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암이 발생하고 악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연구를 통해 약물을 이용해 조직을 연하게 했을 경우 암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음을 밝히며 구강암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현정은 교수는 "암세포 주변 조직의 역학적 물성을 제어하여, 암 진행을 늦출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새로운 사례"라고 했다.
김해원·이정환 교수팀은 두 번째 연구 논문에서 신경 조직과 유사한 전기전도성을 지닌 신경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데 효과적임을 밝혔다. 전기전도성이란 물질이 전기를 얼마나 잘 전달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특성으로 높은 전도성을 가진 물질은 전기를 쉽게 전달한다.

이정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신경 인터페이스와 신경 재생용 스캐폴드 설계 시 너무 높지 않은 적절한 전기 전도도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해원 교수는 "이번에 연이어 발표된 연구 결과는 생물학적 임상적 현상들을 '메카노바이올로지(Mechanobiology, 기계·생물학 합성어)' 관점에서 새로운 기전을 찾고 R&D 전략을 세우는 치료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국내외 메카노바이올로지 연구 분야를 새롭게 개척해 나가고 있는 우리 단국대 연구팀의 세계적 수준의 성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반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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