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삼성전기, 글로벌 IT 기기 수요 부진…내년 하반기 회복 예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hare.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16010008256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10. 16. 08:15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8만원
"중장기적으로 AI 고도화에 힘입어 신규 납품 확대"
NH투자증권은 16일 삼성전기에 대해 스마트폰과 PC 등 글로벌 IT기기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판단했다. 당초 기대와 다르게 본격적인 수요 회복이 2025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6330억원, 2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20.7% 증가한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주요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PC 등 IT세트 수요가 부진. 지속적으로 부진한 판매를 기록하던 스마트폰 전략 고객사뿐 아니라 최근 북미 업체의 신제품 판매도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IT 판매 둔화가 이어질 수 있어 MLCC 업황도 당초 기대보다 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고려해 NH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전년 대비 2025년 MLCC ASP(평균혼합가격) 상승폭을 기존 3%에서 1.5%로 낮추고 출하량도 기존 5% 증가에서 2.5%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 기판부문의 회복 지연도 반영해 회사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6.4% 하향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낮아진 눈높이를 맞출 것으로 전망하나 4분기 및 2025년 상반기 실적도 IT 수요 둔화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중장기적으로 기존 MLCC를 포함해 실리콘 커패시터, 유리기판 등 AI 고도화에 힘입어 신규 납품할 수 있는 제품군이 확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