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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분기 영업익 지난해 대비 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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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4. 10. 16. 09:15

핵심 사업은 카카오톡·인공지능 축약
"당분간 포트폴리오 개편 작업 계속"
SK증권은 16일 카카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 가까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 주가도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내렸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영업수익은 1조9700억원, 영업이익은 118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와 비교해 영업수익은 2.1%, 영업이익은 4.8% 낮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게임즈는 신작이 부재했고 스토리는 주요 국가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뮤직은 작년 앨범 판매 기저가 높아 성장이 어렵고, 미디어는 상반기 대비 라인업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핵심 사업이 카카오톡과 인공지능으로 축약됐다며 이를 유심히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는 전사 리소스를 핵심 사업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이 외 핵심사업과 시너지가 적은 사업에 대해서는 인력 축소, 사업부 매각 등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당분간 핵심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또 "과거 카카오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따른 자회사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지금과 같이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는 다운사이징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남 연구원은 "현재 콘텐츠 자회사들의 영업 상황은 바닥을 다지고 있어 실적 회복 시기에는 더욱 민감하게 반영될 수 있다"며 "연내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으로 카카오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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