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기 예능에 맛집까지 손 잡았다”···협업 경쟁 불 붙은 편의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hare.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16010008397

글자크기

닫기

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10. 16. 10:14

CU, '흑백요리사' 이미영 조리사와 상품 개발
이마트24, ‘강철부대W’ 협업 상품 7종 출시
세븐일레븐, 갈비전문점 '청기와타운' 호빵 선봬
CU_이미영 조리사와 건강한 먹거리 만든다_1
편의점 CU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급식대가' 이미영 조리사(사진 왼쪽)와 상품 개발 협업을 진행한다.
편의점업계가 협업 전선을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하며 이색 상품 경쟁에 나섰다. 이들 기업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유명 맛집과도 손을 잡으며 보다 다양해진 취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급식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협업을 진행한다.

이달부터 CU는 이 조리사와 함께 저염식, 저자극에 초점을 맞춘 반찬류, 간편식 등의 상품 개발에 착수해 다음달 다양한 신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또 차상위계층 아동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아동급식카드와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동 실종 및 학대 예방 시스템인 '아이CU'의 홍보 모델에도 이 조리사를 발탁했다.
앞서 CU는 흑백요리사의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밤 티라미수 컵을 내놓았다. 해당 상품은 자체 O4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앱 포켓CU에서 진행된 예약 판매 6회 모두 20분 만에 완판되는 등 누적 12만 개 가량 판매됐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오랜 기간 아이들의 급식을 위해 헌신해온 이미영 조리사를 보고 CU의 건강한 먹거리 상품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며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인 이미영 조리사와 함께 건강한 편의점 CU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1)
이마트24의 '강철부대W' 협업상품 7종.
이마트24는 이달 첫 방송을 시작한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W'와 협업해 먹거리 7종을 선보인다.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의 여군 특집인 강철부대W는 육군과 특전사, 해병대 등 6개 부대 의 여군들이 미션을 수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강철부대찌개라면큰컵 △강철부대W 수제초코파이 △강철부대W 크림치즈타르트 △강철부대W 크림우동&양념치킨 등이다. 상품은 17일 수제초코파이와 크림치즈타르트, 크림우동&양념치킨 등 3종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프로그램의 특징을 살려 군부대와 군대 간식을 떠올릴 수 있는 상품군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대중성을 고려해 크림우동&양념치킨, 도너츠로 상품군을 확대했다. 또 해당 협업 상품 패키지는 군복의 얼룩무늬로 디자인하는 등 프로그램의 IP(지적재산권)를 그대로 적용했다.

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담당은 "인기 예능프로그램과의 협업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품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차별화된 협업 상품을 지속 선보여 이마트24만의 '협업 맛집' 이미지를 다시 한번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7-11) 세븐일레븐 청기와타운 호빵 출시2
세븐일레븐의 '청기와타운' 컬래버 호빵 2종.
인기 식당과 손을 잡은 편의점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갈비전문점 '청기와타운'과의 컬래버 호빵 2종을 새로 선보인다.

청기와타운 컬래버 호빵은 '수원왕갈비호빵'과 '매콤양념갈비호빵' 2종이다. 두 상품 모두 청기와타운의 시그니처 메뉴의 맛을 담았다.

수원왕갈비호빵은 대파기름에 국내산 갈비살과 양파를 볶아 감칠맛을 높이고 통후추와 마늘을 사용했다. 여기에 청기와타운의 베스트 메뉴인 수원왕갈비 소스를 그대로 적용해 식당의 맛을 호빵으로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콤양념갈비호빵은 비법 고추장소스와 청양고추가루를 활용한 상품으로, 수원왕갈비호빵의 매콤버전이다.

이유진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단팥, 야채, 피자 등 전통적인 호빵 맛에서 벗어나 보다 새롭고 다양한 맛의 호빵을 찾는 젊은 고객들이 늘어나며 맛집과의 RMR 컬래버 호빵을 기획했다"며 "매 겨울 시즌마다 세븐일레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이고 차별화된 맛의 호빵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