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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랑비탈바이오 “miRNA 연구, 현대 의학 미래 밝히는 중요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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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

승인 : 2024. 10. 28. 16:00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miRNA 연구 중요성 재조명
엘랑비탈바이오 "외인성 miRNA 산업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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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외 소포(EVs)에 의해 운반되는 miRNA/제공=엘랑비탈바이오
2024년 노벨 생리의학상이 '마이크로 RNA(miRNA)' 기술에 수여되며 miRNA 연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미래 의학과 생명 과학 연구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에 엘랑비탈바이오는 miRNA 연구가 암 진단부터 범용적 치료제 개발에 이르기까지 현대 의학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28일 전했다.

암과 같은 난치병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miRNA 연구는 크게 암 진단 등의 바이오 마커 연구와 식물-미생물 간의 유전적 상호성 연구 등을 통한 치료제 개발 연구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바이오 마커 연구는 분변 등의 샘플을 분석하여 miRNA가 체내의 어떤 기관에서 배출되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암 등 질병에 노출된 생체 기관이나 조직을 식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미래 진단 의학의 핵심 요소로 여겨진다.
치료제로서의 miRNA 연구는 건강한 인체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 자체의 miRNA 분석과 식물-미생물 유전적 상호 관계 기반 분석을 통한 범용적 치료제 연구 등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세포 내 miRNA는 동일성의 원칙을 따르지만, 세포 밖에서는 쉽게 분해되는 특성이 있어 식물-미생물 유전적 상호성을 통한 범용적 사용 가능한 치료제 연구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식물-미생물 유전적 상호성을 통해 발현되는 miRNA는 주로 세포외 소포(EVs)에 담겨 외부로 공급되고, 다른 세포에 받아들여져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miRNA는 외인성 miRNA로 구분되며, 이는 암 진단용 바이오 마커로 사용되는 분비형 miRNA와 구별된다. 특히, 외인성 miRNA는 옷핀 모양의 스템-루프 구조로 되어 있으며 세포외 소포(EVs)에 의해 보호받아 장기간 세포 외에 머물며 유용한 생리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외인성 miRNA를 산업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에는 '엘랑비탈 바이오'가 있다. 지난 2006년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한 회사는 2015년 외인성 miRNA를 통해 식물세포와 미생물, 미생물과 인체 세포의 유전적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이를 산업적으로 생산한 회사는 수많은 자체 임상 시험을 통해 인체 건강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엘랑비탈 바이오는 VPMI라는 독자적 식물-미생물 플랫폼 기술 체계를 구축하고, 대량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펀딩을 진행 중이다.

엘랑비탈 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은 miRNA 연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며, 해당 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마이크로 RNA(miRNA)'를 발견한 빅터 앰브로스 미국 매사추세츠 의대 교수와 게리 러브컨 하버드대 의대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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