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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언론인 대상’에 MBC 강명일…“언론자유·공정방송 위한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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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4. 11. 07. 17:34

오세훈·고대영·김문수·김장겸·이상휘 등 축사에 나서
언총 "상식·이성의 공정방송 위한 언론인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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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일(왼쪽) MBC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언론인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아시아투데이 정치부
강명일 MBC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언론인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강 위원장은 "이 상을 언론자유와 공정방송을 위해 투쟁해 온 모든 선·후배 저널리스트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 주최로 열린 시상식에서 "이번 수상은 저에게 큰 영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한 편으로는 같이 싸워주셨던 선배, 후배, 동지, 그리고 저희 조합원들을 생각하면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이 영광을) 함께 투쟁해온 모든 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오랜 기간 저와 함께 우리 MBC노동조합(제3노조)를 이끌어주신 오정환 위원장님, 김태래 사무처장님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소송 투쟁에 함께 해주신 문호철 전 보도국장님과 언총 김현우 회장님, 김원 사무처장님에게도 이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단체상'은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 '언론자유상'은 이영풍 KBS 해직기자와 석우석 공언련 대외협력 단장에게 돌아갔다.

'기자상'에는 양창욱 데일리안 사회부장, 조광형 뉴데일리 연예방송 전문기자, 강민 시사포커스 기자가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은 다큐영화 '춘천대첩: 3일의 기억'을 제작한 장이레 영화감독이 수상했다.

이어 '칼럼상'은 조선일보 연재 칼럼인 '슬픈 중국'의 필자 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학교 역사학 교수가, '매체상'은 천영식 펜앤드마이크 대표에게 주어졌다.

이 외에도 언총은 법률 부문(원영섭·임승수 변호사), 문화예술부분(황승경 공연 칼럼니스트), 특별상(류제웅 YTN 신사업추진단장·김성민 MBC노동조합 여성국장), 공로상(오정환 전 MBC노동조합 위원장·박기완 KBS PD, 허성권 KBS노조위원장) 등을 수상했다.

김현우 언총 회장은 "(시상식이) 올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한 해 동안 언론자유와 공정언론을 위해 투쟁하신 분들과 법률, 문화 예술, 역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업적을 남기신 분들의 노고를 치하할 수 있는 행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 분들의 투쟁을 잊지 않기 위해 이번 시상식을 마련했다"며 "상식과 이성에 기반한 공정방송을 위해 투쟁하는 언론인, 미디어종사자들과 함께 역사를 기록하는 단체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사업의 일환인 이번 시상식 축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고대영 전 KBS 사장, 김장겸·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나섰다.

심사위원으로는 김경원 KBS미디어 경영전략본부장, 김원 KBS PD, 김현우 YTN 기획조정실장, 양동일 KBS미디어 콘텐츠제작본부장, 양준용 MBC 방송인연합회 사업국장, 최영재 아시아투데이 정치사회총괄에디터 등이 참여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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