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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조사’ 마친 명태균 “거짓의 산 2개, 하나씩 무너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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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혁 기자

승인 : 2024. 11. 08. 19:01

내일도 소환조사 예정
답변하는 명태균<YONHAP NO-5539>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서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약 8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명씨는 8일 오후 6시께 조사를 마치고 창원지검 청사 밖을 나오면서 "이 사건은 거짓의 산이 2개 있다"며 "뉴스토마토와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쌓은 (거짓의) 산들이 앞으로 하나씩 조사받으면서 무너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씨는 "민주공화국에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국민 눈과 귀를 가리는 거짓 보도와 이를 퍼 나르는 방송 패널들은 우리 시대의 십상시"라고 말했다.

앞서 명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검찰에 출석하면서는 "국민 여러분께 저의 경솔한 언행에 대해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라며 "이 사건은 돈 흐름을 파악하면 금방 해결된다. 나는 단돈 1원도 받은 것이 없다"라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명씨는 지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측으로부터 세비 약 9000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받는다. 검찰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돈이 전달됐다고 보고 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창원지검에 강씨를 고발하고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5명을 수사 의뢰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내일 오전에도 명씨를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6일 명씨 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수사팀에 검사 4명을 추가 파견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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