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2024 잠수함 기술 콘퍼런스’ 개최…美 ”한미방산협력, 트럼프 2기서도 계속될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hare.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2010005891

글자크기

닫기

정채현 기자

승인 : 2024. 11. 12. 13:47

"한국 잠수함의 '건조' 기술서 많은 인사이트 얻어"
KakaoTalk_20241112_113907548_01
베카 와써 신미국안보센터(CNAS) 국방부문 부국장 및 선임연구원은 1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4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ISTC)'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정채현 기자
미국은 잠수함 분야에서의 한국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며 한미 간 공동적인 방산협력이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측은 "우리는 한국 잠수함의 건조, 모듈러 부분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한미 방산협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카 와써 신미국안보센터(CNAS) 국방부문 부국장 및 선임연구원은 1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제 안보 환경의 변화에 따른 잠수함 기술의 진화와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4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ISTC)'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베카 부국장은 "한국과 미국은 다양한 정치적인 공통점이 있다"며 "한미 간 공동적인 방산협력을 통해 미래전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방산협력을 중시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카 부국장은 또 미국 잠수함 산업의 역량 부족을 짚으며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지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잠수함 산업 기반으로는 최신형 잠수함을 신속하게 또는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며 "잠수함에서부터 무인 수중기에 이르는 주요 수중 전력에서의 국제 산업 협력이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요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미국 방위산업 기반이 직면한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미국은 더 이상 과거의 '민주주의의 무기고'가 아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형잠수함의 성공적인 개발을 기념하고 국제 방산협력 강화를 위해 방위사업청 주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사단법인 대한민국잠수함연맹이 공동주관으로 개최했다.

유용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과 브랜트 새들러 미국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위원, 강동길 해군참모차장 등 국내·외 잠수함 관련 산·학·연·군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잠수함 독자 개발을 통해 잠수함 기술 강국의 대열에 진입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폴란드, 사우디 등 우리나라의 핵심 방산협력 국가와 잠수함 관련 협력도 더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는 △대한민국 해군의 잠수함 분야 국제협력 방안 등 잠수함의 정책, 발전 및 협력 △잠수함 관련 소재-부품-기술 확보 및 발전방향 등 잠수함 기술관리 △한국형잠수함 소나 및 전술훈련장비 개발현황과 잠수함 건조 및 탑재장비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정채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