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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라이트 효과 덕 본 하이트진로…3Q 영업익 702억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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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11. 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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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본사 전경.
하이트진로는 연결기준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1.5% 증가한 7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률은 6.6%에서 10.2%로 3.6%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지출했던 마케팅 비용과 관련해 효율화에 나선 덕분이다.

이 같은 마케팅 비용 효율화는 올해 내내 이어졌다. 이 덕분에 올 1~3분기 누적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를 7424억원에서 7235억원으로 2.5% 줄이는 데 성공했다.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은 39.1%에서 36.7%로 2.4% 포인트 하락했다. 판관비 중 가장 많이 줄인 부분은 광고선전비다. 1945억원에서 1539억원으로 20.9% 줄였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은 6544억원에서 6857억원으로 4.8% 증가했고, 순이익은 218억원에서 438억원으로 100.9% 증가했다.

이 덕분에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8.6% 증가한 1868억원으로, 순이익은 402억원에서 1139억원으로 183.5% 늘었다.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조 972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주류시장의 규모 축소에도 지난 7월 선보인 맥주 신제품 '테라 라이트' 등 맥주, 소주 다브랜드 전략으로 3분기 연속 매출이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소주 부문 누적 매출은 1조 1647억원에서 1조 2282억원으로, 누적 영업이익은 936억원에서 1447억원으로 늘어났다. 맥주 부문 누적 매출은 6375억원에서 6498억원으로 늘어났고, 누적 영업이익은 -100억원에서 38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생수 부문 누적 매출은 1194억원에서 1190억원으로 소폭 줄었고, 누적 영업이익은 130억원에서 90억원으로 감소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지속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전체적인 주류시장 규모의 축소에도 신제품 출시와 다브랜드 제품 전략으로 긍정적 실판매를 이끌어 매출 또한 지속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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