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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전 대표는 20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사내이사 사임을 알리며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한 법적 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숨통만 붙어있다고 살아있는 것이 아니듯 돈에 연연해 이 뒤틀린 조직에 편승하고 안주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에 따른 최대 260억 여원 규모의 풋옵션 행사를 통보한 민 전 대표는 "제가 향후 펼쳐나갈 새로운 K팝 여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해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민 전 대표는 지난 2019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옮겨 뉴진스의 데뷔를 지휘했다.
한편 뉴진스는 민 전 대표의 복귀 등이 2주 내로 수용되지 않으면 전속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지난 13일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