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 종료 후 워크숍…복강경 수술 도구 작동원리 연마 기회
조주영<사진> 대한의료기술혁신학회 회장(차 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은 21일 "병원·기업·학교·연구소가 모인 국내외 최초의 임상의학 다학제 클러스터 학회 운영과 발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료기술혁신학회는 학회 역량을 총결집한 '2024 추계학술대회'를 오는 29~30일 대전 KAIST KI빌딩에서 연다. 조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와 워크숍에서는 국내의 의학과 공학분야의 훌륭한 연자들과 토론자들이 한데 모여 수술과 내시경 시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활발한 논의를 전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우리나라의 의료 기술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 첫째 날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Best Oral/Poster Presentation'을 시작으로 의학과 공학 분야의 최신 연구와 적용에 관한 특별 강연과 임상·의학 교육 분야의 혁신적인 최첨단 의료 기술 최신 동향과 연구 성과를 알아보는 'innovative medical technology' 세션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내시경 시술과 복강경 수술 분야에서 개선되고 발전돼야 할 기술적 요구 사항을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innovative medical technology' 세션과 다양한 의료 기술의 아이디어를 현실적으로 구현하고 이를 임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세션도 준비됐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30일 학술대회 오전 일정 종료 후 오후 12시 40분부터 열리는 워크숍이다. 조 회장은 "젊은 의사, 의학생, 공학자를 위한 워크숍에서는 외과 수술과 복강경 수술 도구의 작동 원리를 배우고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참가자들은 내·외과 전문 교수진 및 의공학 교수진과 함께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어 의료 최신 술기와 이론을 연마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대한내시경무흉터수술연구회(K-NOTES) 연구회로 발족한 후 2019년 대한의료기술혁신학회(KIMTEC)로 거듭난 학회에는 창립 취지에 맞게 내과·외과·산부인과·비뇨기과 등의 임상의사 뿐 아니라 기초 공학·의공학을 전공하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의료기업이 참여해 새로운 의료 기술의 발굴·평가·임상 적용 등 양방향 학문적 교류를 펼치며 헬스케어 전반의 주목을 받아왔다.
조 회장은 "그동안 2011년 제1회 K-NOTES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등을 개최해 왔다"면서 "학회는 앞으로도 임상과 최첨단 공학 기술을 접목하여 의료 술기 및 의공학의 발전을 통한 환자 치료방법 개선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