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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국방차관 “北파병 반인륜적 범죄행위…국제사회 연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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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4. 11. 21. 16:53

"북한군 파병, 유엔안보리 결의안 노골적으로 위반"
ADMM-Plus 보도사진
김선호 국방부차관은 21일 라오스에서 개최된 제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했다. /국방부
김선호 국방부차관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두고 "청년들을 총알받이 용병으로 사용하는 반인륜적·반평화적 범죄행위"라며 "국제사회가 연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21일 라오스에서 개최된 제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북한의 오물·쓰레기풍선 살포, 연이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간 전방위적인 군사협력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불법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김 차관은 특히 "이번 파병이 러시아의 불법적 침략행위에 야합하는 행위이며, 청년들을 총알받이 용병으로 사용하는 반인륜적·반평화적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파병은 북한과 군사협력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함께 국제사회가 연대해 이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회원국 대표들도 이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유엔안보리결의에 대한 정면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임을 강조하며 뜻을 같이했다.

김 차관은 이날 "한·아세안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격상'을 계기로 아세안 중심 자유, 평화, 번영의 인태지역 실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아세안과 해양안보, 방산·군수 및 평화유지 작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키워갈 것"이라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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