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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업계, 인적·물적 분할 활발…“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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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11. 22. 17:06

빙그레, 내년 5월 지주사와 사업사로 인적분할
남양유업, 백미당 분리 운영 결정…연내 분사절차 종료
빙그레 사옥 전경
빙그레 사옥 전경. /빙그레
유업계의 인적·물적 분할을 통한 사업 재편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부분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 5월에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키로 결의했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될 '빙그레(가칭)'는 유가공 제품 등 식음료품의 생산·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영체제를 구축해 사업 전문성과 성장전략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업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분할 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칭)'는 향후 관련법에 따른 지주사로 전환해 투자·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적 관리, 해외사업 비중 확대, 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 시너지 극대화 등 장기적 성장을 이끄는데 집중하게 된다.
빙그레는 주주가치 극대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100만9440주(총 발행주식의 10.25%)는 향후 별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남양유업은 백미당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별도 법인인 '백미당아이앤씨'로 분리해 운영키로 결정했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화를 통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론칭 10년만에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며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분사 관련 절차는 연내 모두 마무리 될 예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고객 선호도와 트렌드에 맞춰 품질 강화는 물론 메뉴 개발을 지속하며 백미당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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