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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 주력 선종 반복 건조하는 효과 나타날 것…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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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11. 29. 08:35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1만원
"내년 수주 실적 37억달러 이상 기록할 것"
한국투자증권은 29일 HD현대미포에 대해 내년에는 주력 선종을 반복 건조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HD현대미포의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전년 대비 19.7%, 265.5% 증가한 5조3756억원, 3024억원으로 제시했다.

HD현대미포의 현장은 MR급 P/C선과 MGC 이하 LPG 운반선을 동시에 반복 건조 할 때 가장 큰 효율을 내도록 체계를 갖춘 곳이다. 생산 체계 안정화에 힘입어 2021년과 2022년에 수주한 피더(Feeder) 컨테이너선들이 HD현대미포의 수주 잔량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으며, 2024년까지 선가를 높여가면서 수주한 P/C선들이 그 빈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회사의 내년 수주 실적이 37억달러 이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37억달러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 1350원 기준 내년 매출액 추정치이자 2022~2023년 간 평균 수주 규모다. 연간 수주 실적이 매출액을 상회한다는 것은, 내년 말 수주 잔고가 2024년 말에 비해 증가한다는 의미와 같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2024년 수주 성과에 비해 36% 이상 감소하는 것이지만, 현재 선가 이상으로 평년 수준만 수주해도 수주 잔량의 질은 향상된다"며 "노후선 교체 풀(pool)이 HD현대미포의 주력 선형인 중소형 탱커 위주로 포진돼 있고, LNG BV와 LCO2 운반선과 같이 신규 선종에서의 수주 기회도 HD현대미포에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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