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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km 美강속구 투수 영입한 NC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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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2. 01. 11:47

NC, 유망주 출신 강속구 투수와 계약
라일리, 159km 던지는 우완 정통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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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톰슨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 영입 등으로 외국인 선수 농사를 잘 짓기로 유명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이번에는 탈삼진 능력이 돋보이는 외국인 강속구 투수를 영입했다.

1일 NC에 따르면 라일리 톰슨이 구단과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13만 달러·연봉 52만 달러·옵션 25만 달러 등)에 1년 계약을 맺었다.

1996년생인 라일리는 6피트 4인치(193cm)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 98마일(159km) 강속구가 돋보이는 우완투수다.

라일리는 미국프로야구에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페디처럼 한국에서 성공한다면 미국으로 화려하게 유턴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 그는 2018년 시카고 컵스에 11라운드로 지명돼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108경기 19승 25패 평균 자책점 4.68 등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강속구를 장착했지만 제구력이 메이저리그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라일리 영입은 일종의 도박수로도 보인다. 한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구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NC는 막강 구위에 주목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컵스 유망주 출신인 라일리의 강점은 강한 승리욕과 탈삼진 능력"이라며 "마이너리그에서 365이닝을 던져 삼진 353개를 잡을 정도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고 기대했다.

라일리는 NC 구단을 통해 "팀 승리를 위해 경기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팀 동료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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