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 1부 승격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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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충남 아산과 홈 2차전에서 120분 연장전 끝에 3-1로 이겼다.
이로써 대구는 1,2차전 합계 스코어 6-5로 K리그1에 잔류하게 됐다. 대구는 지난 28일 원정 1차전에서 3-4로 패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홈에서 반격에 성공해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반면 충남 아산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2020년 K리그2 무대 입성 5시즌 만에 1부 승격 기회를 놓쳤다.
이날 안방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대구는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전반 추가시간에 균형이 무너졌다. 대구 세징야는 에드가가 투입한 패스를 아산 수비수 최희원이 차내자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후반 38분 에드가의 추가골이 터지며 완승하는 듯 했으나 아산은 후반 추가시간 주닝요의 페널티킥 골로 기사회생했다. 전후반 2-1로 되면서 양팀은 합계 스코어 5-5로 결국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마지막에 웃는 쪽은 대구였다. 대구는 연장 전반 3분 이찬동의 왼발 발리 슈팅으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하는 결승 골을 꽂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