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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최승빈, 배상문 등과 PGA 2차 Q스쿨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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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2. 03. 14:32

PGA 투어 Q스쿨 2차전 열려
국내파 이승택 및 배상문 등 도전
현지에서 훈련 중인 이승택
이승택이 미국 현지에서 훈련하고 있다. /KLP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한 이승택(29)과 최승빈(23)이 나란히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2차전에 출격한다.

이승택과 최승빈은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발렌시아CC에서 펼쳐지는 PGA투어 큐스쿨 2차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PGA에 따르면 이승택은 2024 시즌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이 끝난 뒤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자리해 PGA 큐스쿨 2차전 응시 자격을 획득했다. 올 시즌 KPGA 투어가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렸던 시즌 16번째 대회인 골프존-도레이 오픈 종료 시점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2~5위 선수에게 PGA투어 큐스쿨 2차전 직행 자격을 부여했다.

201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승택은 10년차인 올해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2017년에는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적어내 역대 KPGA 투어 18홀 최저타수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이승택은 KPGA를 통해 "11월 26일 미국에 도착해 시차와 현지 적응을 마쳤다"며 "골프를 시작한 이후 꿈에 그리던 무대에 도전하는 순간인 만큼 후회 없이 내 경기를 펼칠 수 있게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빈은 11월 12일 PGA투어 큐스쿨 1차전에서 공동 7위에 올라 2차전 티켓을 딴 케이스다. 최승빈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PGA투어 큐스쿨 1차전에 응시해 2차전에는 진출했으나 최종전까지는 나서지 못했다.

2022년 KPGA 투어에 입성한 최승빈은 2023년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영건이다. 최승빈은 "3번째 도전인 만큼 이번에는 꼭 최종전에 진출할 것"이라며 "컨디션과 경기감각 모두 괜찮은 만큼 기대가 된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PGA 큐스쿨은 이승택과 최승빈 외 김민휘(32), 배상문(38), 강성훈(37)도 도전장을 내민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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