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적합도 7%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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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축구 콘텐츠 업체 달수네라이브 의뢰로 지난 11월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정 회장의 4연임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61.1%로 집계됐다.
찬성하는 비율은 22.3%에 불과했고 16.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 회장을 반대하는 이들은 30.8%가 독단적인 운영 체계를 꼽았다. 이어 집행부의 무능력·무원칙(27.1%),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16%),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8.6%) 등의 순이었다.
차기 축구협회장 적합도에서는 뜻밖의 인물인 박지성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박지성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은 35.9%로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19.5%로 2위였고 박주호 해설위원은 13.1%, 정 회장은 단 7%를 얻는 데 그쳤다.
이날 3번째로 출마를 선언한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5.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신 교수의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공식 선언 전에 진행됐음에도 정 회장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은 적합도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