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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는 지난 9월 기준 인구수가 55만1228명으로 집계돼 54만4660명이었던 지난해보다 1.21%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1월 54만9730명을 기록하며 55만명을 하회한 이후 3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55만명을 다시 넘겼다.
이중 청년인구는 15만2968명으로 전년 대비 0.86% 증가했다.
시는 이번 증가가 최근 관내 입주 물량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올해 평촌엘프라우드(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에 입주한 '비산3동'은 지난해 1만1438명에서 지난 9월 1만6949명으로 48% 늘었다.
또 평촌센텀퍼스트(덕현지구 재개발)가 있는 '호계1동'은 같은 기간 2만1250명에서 2만5719명으로 21% 증가했다.
평촌트리지아가 있는 '호계2동' 인구도 기존 1만8847명에서 2만1969명으로 17% 늘었다.
시는 이 같은 인구 증가추세를 보이며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8번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시는 오는 2032년까지 관내 14개 지역에 3106세대 청년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인구수가 상승했다"며 "아직 입주하지 않은 세대와 청년주택 공급 물량을 고려하면 청년 인구를 포함한 인구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을 위한 정책은 지속 가능한 안양의 미래를 담보하는 핵심 정책"임을 강조하며 "청년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안심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