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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속심사 앞두고 “윤 대통령 석방하라”…서부지법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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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1. 18. 13:28

서울서부지법 집회
18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맞은편 인도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모여 윤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박주연 기자
"대통령을 체포하는 나라가 세계 어디에 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 우리나라가 삽니다!"

18일 오후 1시 10분께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서울서부지법 앞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이들을 막아선 경찰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오후 2시께 서울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는 소식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날 오후부터 이곳에 모여 윤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현장을 지키던 한 시민은 "우리나라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반대 세력이 너무 막강하다 보니 우리의 목소리가 묻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우리가 살려면 대통령부터 살려야 한다. 반대 세력을 이곳에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서부지법 정문 맞은편 인도와 인근에 집결한 상황이다. 당초 법원 정문 앞을 가로 막았으나 경찰이 이날 오전 9시 35분께 해산 조치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남성 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서울용산경찰서에서 조사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지지자들이 계속 모이자 법원 정문 앞 통행을 제한하고 취재진, 법원, 직원 등의 신원을 확인한 후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또 윤 대통령 출석에 대비해 인근 도로의 통행도 통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서부지법 집회
18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맞은편 인도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모여 윤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박주연 기자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가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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