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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전날 4시간가량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정상적으로 복무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뒤 같은 날 송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병무청은 경찰 수사에서 송씨의 복무 태도 문제가 확인될 경우 소집 해제됐더라도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 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씨는 2023년 3월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다가 지난해 12월 23일 소집해제됐다. 그러나 소집해제를 앞둔 지난해 12월 17일 송씨가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 것이 의심된다는 내용이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경찰은 송씨가 근무한 마포구 시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시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해당 시설 책임자 A씨가 송씨에게 특혜를 준 부분이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A씨 역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