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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귀성객 하늘·바닷길 막혀…국립공원·도로 일부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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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현 기자

승인 : 2025. 01. 28. 15:11

폭설 뚫고 고향으로<YONHAP NO-3503>
설 전날인 28일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부근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전날인 28일 이틀째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일부 국립공원과 도로가 통제돼 귀성객과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 68편, 김포 5편, 제주 16편, 청주 11편 등 항공기 111편이 결행됐다.

이날 제주항여객터미널의 모든 여객편은 결항했고 전북 군산~선유도 등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멈췄다. 어선 3056척도 대피했다.

전남은 43개 항로 여객선 59척의 운항이, 인천은 이틀째 14개 항로의 모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제주 산간의 누적 적설량이 130㎝에 육박하면서 한라산을 가로지르는 1100도로와 5·16도로, 중산간의 비자림로 등 산지 도로가 전면 통제 중이다.

이 밖에도 전남 구례 노고단, 진도 두목재, 화순 돗재와 삭재, 목포 다부재 등 경사가 급한 전남 고갯길 5개 구간의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북한산·무등산·지리산 등 20개의 국립공원과 527개 구간의 출입도 통제됐다.

이날 낮 12시까지 적설량은 제주 한라산 사제비 61.1㎝, 충북 진천 42.3㎝, 횡성 안흥 30.7㎝, 평찬 면온 26.3㎝, 경북 봉화 석포 30.2㎝, 경기 안성 21.8㎝, 서울 관악 15.7㎝ 등 수준이다.

전북 무주 덕유산은 25.9㎝, 강원 고성 향로봉은 29.3㎝ 등의 적설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전라권과 충청권에 많은 곳 15~20㎝,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많은 곳은 1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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