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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북한 인터넷 장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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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승인 : 2013. 03. 17. 21:37

 최근 북한에서 인터넷 연결 장애가 발생된 것을 확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각) 인터넷 모니터링 업체인 '레네시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레네시스는 지난 13일 북한의 유일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스타조인트벤처가 외부 인터넷과의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스타조인트벤처는 북한의 체신성과 태국 기업인 록슬리 퍼시픽이 합자한 회사로 차이나유니콤과 인텔셋(국제전기통신위성기구)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받아 북한에 인터넷을 제공한다.

레네시스는 13일 오전 1시쯤 4개뿐인 북한의 네트워크가 일시적으로 글로벌 라우팅 테이블에서 사라졌고 같은 날 오후 11시께 다시 같은 장애가 2시간 동안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라우팅 테이블은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목적지 주소를 네트워크 노선으로 변환시키기 위해 거치는 곳을 뜻한다.

앞서 북한은 15일 논평에서 자국 인터넷 연결 장애를 일으킨 주범이 미국이라고 주장하는 논평을 냈다.

이에 WSJ는 "북한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극히 제한돼 있다"며 "실제 누군가 외국 정부를 도와 공격을 저질렀더라도 굳이 그럴 이유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외교전문잡지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북한의 인터넷 사용자는 최대 1000명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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