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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리,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중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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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승인 : 2013. 05. 07. 19:53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중국 기업인들과의 면담 예정
구제금융으로 국유재산 매각과 관광객 유치 등에 힘쓰는 그리스의 총리가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다.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는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마라스 총리의 방중에는 그리스 공공재산의 민영화를 추진하는 '헬레닉 민영화 기금'을 비롯해 그리스의 50대 기업 관계자 등이 대거 동행한다.

그리스는 국유재산 매각 외에도 농업과 관광 등의 부문에서 투자유치 계약체결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마라스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며 항저우(抗州)를 방문해 중국 기업인들과도 면담하기로 했다.

그리스는 구제금융 이행조건으로 2020년까지 부동산과 공기업 등의 매각으로 500억유로를 조달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최근 국유재산 매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17일 선전(深천<土+川>) 공항과 푸타이(福泰)자산관리유한공사가 그리스를 방문해 아테네 국제공항의 지분을 매입할 의사를 밝히는 등 그리스의 국유재산 매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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