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유네스코 “전세계 학생 평균 5개월반 등교못해”…교육기회 박탈 ‘심각’

유네스코 “전세계 학생 평균 5개월반 등교못해”…교육기회 박탈 ‘심각’

기사승인 2021. 01. 25. 14: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Virus Outbreak India <YONHAP NO-4698> (AP)
1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한 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사진=AP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국이 봉쇄조치를 단행하면서 전 세계 학생들이 약 반년 동안 학교에 가지 못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감염병 확산 외에도 학생들의 교육기회 박탈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유네스코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휴교 조치로 전 세계 학생들이 학교에 나가지 못한 기간이 전체 학년도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약 5개월 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여전히 휴교 혹은 단축수업을 시행하고 있는 나라가 많아 약 8억 명의 학생들이 학습권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휴교 기간은 대륙 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중남미·카리브해 지역의 휴교 기간은 평균 5개월이었고 유럽은 2개월 반, 비교적 코로나19 피해가 적은 오세아니아는 1개월 가량이었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교육의 기회가 단절돼서는 안 된다며 각국 정부에 완전한 휴교 조치는 최후의 수단으로 택할 것을 촉구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통학 일정이 불안정해지면서 교육 불평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재정지원에서 교육부문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국이 내놓은 코로나19 지원책 가운데 교육 지원에 할당된 비중은 평균 0.78%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