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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전동킥보드 이용에 칼 빼든 터키 이스탄불

무분별한 전동킥보드 이용에 칼 빼든 터키 이스탄불

기사승인 2021. 06. 0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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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킥보드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터키 이스탄불에서도 무분별한 전동 킥보드 사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스탄불 교통조정위원회는 전동 킥보드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고 3일(현지시간) CNN터키가 보도했다.

최근 터키에서는 전동 킥보드 공유 플랫폼이 출시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터키 정부가 대중교통 이용에 제한을 두자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더욱 늘어났다.

동시에 전동 킥보드 관련 사고 건수도 함께 늘면서 문제로 떠올랐다. 또 길거리에 전동 킥보드들이 아무렇게 방치되는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자 당국은 곯머리를 앓게 됐다.

이스탄불 교통조정위원회는 전동 킥보드 사용에 대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보고 스쿠터의 수, 사용 장소, 사용 대상, 기능, 속도에 대한 규정을 마련했다.

만장일치로 결의된 해당 규정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 한 대에 두 명 이상이 동시에 탈 수 없으며, 자전거 도로와 자동차 도로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최대 속도를 시속 25km로 제한하고 시에서 정한 공간 외에는 두는 것은 무단주차로 간주한다. 전동 킥보드를 가지고 대중교통에 탑승하는 것도 금지된다. 나이 제한도 생겼다. 15세 미만은 공유 전동 킥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전동 킥보드 공유 플랫폼 업체는 유효기간 2년의 허가증을 부여 받아야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업체들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운영할 전동킥보드 수와 정류장을 결정하여 각 지방자치단체에 허가 신청을 해야 한다. 날씨에 따라 사용자 이용을 제한할 의무도 생겼다. 전동 킥보드 사용 날짜, 경로, 사용량 등에 대한 데이터도 제출해야 한다.

이스탄불 교통조정위원회 사무차장 오르한 데미르는 “현재 이스탄불에 얼마나 많은 전동 킥보드가 있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약 7만5000개로 추정된다”며 전동 킥보드를 사용하는 방법과 장소, 속도를 결정한 이번 지침이 올바르게 지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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