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산과 바다, 계곡, 섬…’ 보령에서 시원하게 힐링하세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hare.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614010007925

글자크기

닫기

배승빈 기자

승인 : 2021. 06. 14. 11:27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
글로벌 해양 관광도시로 비상하는 행복한 보령서 휴가를
1.대천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전경
“젊음과 추억, 낭만과 휴식, 모험과 놀이, 여가와 힐링이 공존하는 보령시에서 ‘코로나 블루’를 털어 내세요.”

충남 보령시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역 휴양시설을 홍보하고 나섰다.

14일 보령시에 따르면 연인 또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즐기는 유명관광지도 많지만 가족과 함께 상쾌한 바닷바람 품은 산림욕, 청천호 둘레길, 외연도 둘레길 등 인기 있는 곳이 많아 낭만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보령만의 천혜의 보배 ‘머드’를 주제로 한 보령머드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고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으며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한 달간 펼쳐질 예정이다.
◇조개껍질이 만든 서해 최대 낭만 놀이터 ‘대천해수욕장’

한 해 1000만명이상이 찾는 서해안 최대의 휴양지이자 세계적인 ‘보령머드축제’가 매년 열리는 대천해수욕장은 최근에는 가족 단위의 휴식과 해양 스포츠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동양에서 유일하게 조개껍질이 오랜세월 잘게 부서져 이뤄진 백사장은 총길이 3.5㎞, 폭 100m에 달하고 완만한 경사로 인해 남녀노소 모두가 물놀이하는 데 최고의 장소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의 우려속에서도 보령형 K방역 도입으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해수욕장으로 정평이 났다. 올해에도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전국최초 ‘체온스티커’를 도입해 스스로 발열체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주요도로 입구에 검역소도 설치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잘 갖춰진 기반시설과 각종 편의 시설뿐만 아니라 스카이바이크와 카트 체험장, 그리고 바다 위를 가르며 창공에서 즐거운 비명을 기르게 하는 짚트랙 등 익사이팅한 체험이 공존하는 곳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최고의 해수욕장이다.

2.무창포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 서해안 최초의 해수욕장 ‘무창포’…신비의 바닷길 체험 일품

석대도에 살던 해룡과 아기 장군의 줄다리기로 바닷속 땅이 솟아올라 신비의 바닷길이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아름다운 낙조 해변의 무창포는 1928년 서해안 최초로 개장된 해수욕장이다.

넘실대는 맑은 파도가 키운 주꾸미와 도다리가 봄을 알리고 반짝이는 바다가 살찌운 대하가 가을을 여는 무창포는 무창포타워를 비롯한 낙조 5경이 있을 정도로 해넘이가 장관인 해변으로 바닷바람이 솔바람으로 변하는 울창한 송림 덕에 해수욕과 캠핑을 이용한 산림욕이 가능하다.

3.상화원
상화원
◇ 바다의 시간을 정갈하게 품어 한옥 정원이 된 섬 죽도 ‘상화원’

거친 바다도 정자에 놓인 찻잔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세계에서 제일 길다는 회랑 따라 하늘조차 다소곳이 해변 연못에 일렁이고 정원의 실용적 아름다움이 도드라지는 쉼표 가득 조화로운 한국식 전통 정원 상화원.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사이 죽도에 있는 상화원은 광활함, 고요, 기교, 고색창연함, 물의 흐름, 조망 등 정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치를 품고 있으며 2016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방해 성수기에는 하루 1000여 명이 찾는 서해의 비원으로 자리 잡았다.

4.성주산
성주산
◇ 푸른 파도가 산이 돼 초록 물결 일렁이는 피톤치드의 바다 ‘성주산’

보령은 해수욕장으로 유명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유명한 곳이 성주산 산림욕장이다. 서해와 금북정맥의 상서로운 기운이 만나 골이 깊고 낮에도 어두울 정도로 숲이 울창하다. 숲을 거닐다 보면 공산무인(空山無人) 수류화개(水流花開)라는 최북의 공산무인도가 떠오른다.

성주산 자연휴양림은 사시사철 푸른 편백나무 숲과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야영장, 물놀이장, 숙박시설, 등산로, 산림문화휴양관 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보령을 찾는 관광객이 반드시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꽃을 숨긴 골짜기(화장골)의 꽃바람은 대천 바다의 열기마저 식힐 정도다. 서늘한 숲길 따라 한가한 걸음으로 유유자적 산길을 오르면 도선국사의 ‘성주사’라는 시가 들려온다.

5-1.오천항
오천항
◇ 충청 수군의 최고 사령부에서 보령의 아름다운 항구가 된 ‘오천항과 충청수영성’

천수만의 초입에 있는 오천항과 충청수영성은 그 수려함으로 인해 다산 정약용이 세상에서 호수·바위·정자·누각의 뛰어난 경치를 논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영보정(永保亭)을 으뜸으로 꼽는다고 했을 정도로 놀라운 풍광을 보여준다.

키조개 산지로 언제나 제철 해산물을 먹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오천항과 충청수영성, 그리고 해안경관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관과 낙조는 파노라마의 극치로 보령을 찾는 관광객은 반드시 들려가는 경관 조망의 핫플레이스이다.

6.원산도
원산도
◇ 섬과 섬, 그리고 이제는 섬이 아닌 섬 ‘원산도’

번잡하지 않고 섬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보령의 90개 섬은 힐링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최근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

황금곰솔이 신비로운 삽시도, 몽돌몽돌 몽돌이 어우러진 효자도, 칼 귀츨라프 선교사가 머문 고대도, 전복과 해삼의 메카 장고도, 은백색 백사장이 아름다운 호도, 산을 벗어난 사슴이 섬이 된 녹도, 중국의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해무가 신비로운 외연도가 있다.

특히 남향의 아름다운 해변이 세 곳이 있는 원산도의 오로봉에 오르면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일몰과 일출을 즐길수 있다. 원산도는 이제는 더 이상 섬이 아닌 섬으로 북으로는 원산안면대교로, 남으로는 올해 말 보령해저터널이 완공돼 10분 안에 도착하는 해양관광의 중추가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보령은 뜨거운 태양과 바다, 시원한 산과 계곡, 아름다운 섬들이 한곳에 모여있는 여름 종합선물세트 같은 완성형 휴양지이자 놀이터”라며 “올해 휴가는 보령에서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보령시는 천혜의 자연이 만들어 내는 볼거리, 즐거운 비명이 절로 나오는 즐길 거리 외에도 청정한 서해바다에서 나는 싱싱한 해산물 먹거리가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배승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