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2일 기준 71일만에 코로나19 확진자 0명...누적 1234명 유지

기사승인 2021. 06. 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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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진정 국면 긴장감 유지, 수도권 수준 방역 대응
제주도청2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총 1098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으며,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월 12일 이후 71일 만 나오지 않았다.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 수 1234명을 유지하고 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최근 일주일 간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일 5.14명에서 3.86명으로 떨어졌다.

이달 지인과 가족 등 동일 집단에서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6월에만 19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달이 됐다. 하지만 지난 10일부터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리수를 기록하며 코로나19 확산세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10일부터 ‘유행 억제’상태인 1미만으로 내려가 0.58로 기록됐다. 한때 2000명 이상을 기록했던 자가 격리자 수도 609명(접촉자 231명, 해외입국자 378명)으로 줄었다.

23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60명(서대문구 확진자), 김포 이관 1명, 격리 해제자는 1174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으로, 도내 가용병상은 283병상이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진정 국면에도 전일 8명(누적 89명)의 해외 변이 바이러스 검출자가 추가로 확인되고 휴가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언제든 집단 발생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성수기를 앞둔 제주지역은 수도권 수준의 방역 대응으로 감염 확산의 위험성을 줄이고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국적 확산세를 모니터링하며 방역 수칙 관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달 말까지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들은 마스크 착용,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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