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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인천개항장 문화재 소야행’ 내달 1일부터 4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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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1. 06. 27. 10:46

송학동 옛 시장관사(인천시민愛집) 등 숨어 있는 문화유산 최초 개방
문화재 밤마실 '문화재 도보탐방 체험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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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인천 중구청 앞에서 열린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모습/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시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간 개항장 문화지구에서 ‘팔색향유, 1883 꺼지지 않는 개항의 밤 이야기’란 주제로 ‘2021 인천개항장 문화재 소야행’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재 야행’은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성공한 사례로 야간에 문화재를 관람·체험하는 흥미로운 콘텐츠로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문화유산활용 프로그램이다.

중구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며 문화재청과 인천시가 후원하는 문화재 야행은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문화재 야행’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문화유산 추가개방(송학동 옛 시장관사(인천시민愛집), 누들플랫폼 등) 및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플라타너스 나무인 ‘자유공원 플라타너스’(1884년생으로 추정)의 스토리텔링 미디어 연출 등 다채롭게 구성한다.
문화재 야행의 진수인 야간 ‘문화재 도보탐방 체험프로그램’은 ‘김구와 인천’, ‘청국 조계’, ‘일본 조계’, ‘각국 조계’, ‘근대 경제’, ‘종교를 통한 근대문화 전파’를 주제로 한 6개의 코스로 운영되며 문화재 및 문화시설 16곳이 야간에 개방돼 가족과 함께 문화재를 탐방하는 교육 및 역사체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구청 일대(신포로 27번길)에 개항기 역사를 보여주는 빛 조형물, 청사초롱 등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문화재 야행의 밤풍경 정취를 더하게 되고 근대 개항기 의상을 입은 국내외 연기자로 구성된 ‘움직이는 포토존’과 함께 사진촬영 및 개항기를 체험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올해 ‘인천개항장 문화재 소야행’은 지난해 전국 문화재 야행행사 결과 중 안전하고 모범적인 행사를 개최했다는 문화재청의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도입해 거리두기에 효과를 보인 LED 우산을 비롯해 방역·홍보 부스를 운영해 올해도 안전한 행사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통해 우리 인천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을 한껏 감상하는 기회가 되고 소중한 문화재에 대해 시민 모두의 깊은 애정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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