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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 “남북관계 악화, 남측 군비 증강 때문”

북한 선전매체 “남북관계 악화, 남측 군비 증강 때문”

기사승인 2021. 09. 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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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대신 소방차…북한, ICBM 없는 '예비군 열병식'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을 맞은 9일 평양에서 진행한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 무기 대신 트랙터·소방차 등 ‘생활 장비’들과 군견 수색종대가 등장했다.(사진 왼쪽). 오른쪽 사진은 지난 1월 14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북극성-5ㅅ’으로 보이는 문구를 단 신형 추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등장한 모습. /연합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가 우리 국방부의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비난 목소리를 높였다. 국방부는 북핵 위협에 대응한 다양한 미사일 개발 계획이 담긴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메아리는 12일 최근 남북관계가 악화된 원인은 남측의 무리한 군비 증강에 있다고 날을 세웠다. 매체는 “우리 공화국의 핵심 시설들에 대한 타격 능력을 높이는 것을 중점사업으로 정했다”며 국방부가 지난 2일 발표한 ‘2022~2026 국방중기계획’에 대해 전했다.

매체는 “입만 열면 그 무슨 ‘대화와 평화’에 대해 역설하기 좋아하는 현 남조선 당국이 실제로는 평화의 막 뒤에서 동족을 겨냥한 칼을 열심히 갈고 있다”고 며 “조선반도의 평화가 누구에 의해 위협당하고 북남관계가 누구 때문에 악화되고 있는가 하는 것은 더 이상 논의의 여지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남측은) 입에는 꿀을 바르고 손에는 시퍼런 칼을 든 동족대결 분자”라며 “(남측이) 북침 야망 실현에 어떻게 광분하며 호전적 망동을 일삼고 있는지 온 겨레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2026 국방중기계획은 북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파괴력과 정밀도가 올라간 지대지·함대지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조만간 실전 배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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