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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편들기’ 논란 IMF 총재, 사퇴 모면…이사회 “신임 확인”

‘중국 편들기’ 논란 IMF 총재, 사퇴 모면…이사회 “신임 확인”

기사승인 2021. 10. 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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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Finance-IMF <YONHAP NO-4092> (AP)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가 ‘중국 편들기’ 의혹에 휩싸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사퇴를 모면하게 됐다./사진=AP 연합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가 ‘중국 편들기’ 의혹에 휩싸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사퇴를 모면하게 됐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의혹가 관련돼) 제출된 모든 자료들을 검토한 결과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세계은행(WB)의 2018년도 기업환경평가 보고서와 관련해 부적절한 역할을 하지 않을 것으로 결론 지었다”며 “제시된 모든 증거를 논의한 결과,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지도력과 효과적인 직무 수행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WB 최고경영자(CEO) 재임 시절, 중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2018년도 기업환경평가 보고서를 조작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IMF 이사진은 이날 약 5시간에 걸쳐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의혹과 관련된 회의를 진행한 후 그의 직무 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이사회의 결정은 미국이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사퇴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IMF 측에 전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IMF의 최대 지분 보유국인 미국이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사퇴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날 IMF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 이사진에 “(관련 의혹을 제기한) 보고서는 내 행동과 기질은 물론, 오랜 경력에 걸쳐 스스로 수행해 온 방식을 정확히 담아내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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