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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반대 기습시위

그리스 아테네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반대 기습시위

기사승인 2021. 10. 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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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크로폴리스서 반중 외치는 시위대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에서 17일(현지시간) 시위대가 “자유 홍콩-혁명‘이라는 팻말과 티베트 국기를 들고 있다. 이날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의 올림피아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 채화 행사의 최종 리허설이 열렸다. /사진=로이터·연합
티베트·홍콩에 대한 중국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기습시위가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에서 벌어졌다.

CNN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그리스 수도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서 인권운동가들로 구성된 시위대들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에 불을 붙이는 채화 행사장에서 베이징 올림픽 반대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 현장에 출동한 그리스 경찰은 티베트 학생운동가 첼라 족상(18)과 홍콩 출신 미국 시민 조이 시우(22)를 체포했다. 이들은 성화 채화 총연습을 불과 수 시간 앞둔 시각, 아크로폴리스의 공사 구조물에 기습적으로 올라가 티베트 깃발과 ‘홍콩 해방 - 시대 혁명’ 등이 적힌 현수막을 펼치며 시위를 하다 체포됐다.

내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은 2008년 하계올림픽에 이어 하계·동계 올림픽을 모두 치르는 첫 도시가 된다. 하지만 티베트·신장위구르·홍콩에 대한 탄압 등 중국의 인권 문제를 지적하며 베이징 올림픽 반대와 보이콧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인권단체는 오는 19일 아테네 올림픽 조직위원들에게 성화가 넘어갈 때까지 더 많은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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