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항 서항지구에 전국 최대 친수공간 개장

기사승인 2021. 11. 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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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랜드마크 휴식공간·여가생활 즐길 바다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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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왼쪽 여덟번째)이 6일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내 야외광장에서 서항지구 친수공간 개장식을 열고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마산항 서항지구에 전국 최대 규모의 친수공간을 개장했다.

8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내 야외광장에서 허성무 창원시장,김혜정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행사를 열었다.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은 총 연장 2.3㎞로 부두 기능을 상실한 약 22만㎡의 항만부지를 해양수산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2017년부터 약 500억원의 국가예산을 들여 재개발을 했고 시가 관리 이전을 받아 도심내 부족한 휴식공간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바다쉼터로 가꿔나갈 예정이다.

현재 빈 곳으로 있는 친수공간 내 부지는 민주주의 전당 건립과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정비, 근대항만역사 체험클러스터, 해양안전체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마산이 가진 바다자원을 활용해 해양복합문화센터로 업그레이드될 계획이다.

시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7월 마산항 친수공간 관리·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소유권은 그대로 해양수산부에 있지만 국비 70%를 지원을 토대로 창원시는 친수공간 내 공원, 편의시설, 주차장 관리 등을 책임진다.

시민들은 “마산만이 드디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마산만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가까이서 보고 즐길 수 있게 돼 이제는 자신 있게 마산을 구경 오라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혜정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해양신도시와 연결되는 전국 최초의 8자형 보도교를 비롯해 바닷가 산책길, 물놀이시설 같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공원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창원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 “시민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서 서항지구 친수공간을 해운대, 여수 밤바다보다 더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고 마산만을 아름답게 조성하여 창원시로 관리이전을 해준 해수청의 협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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