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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 받으려다…나이지리아 자선 행사서 어린이 등 31명 압사

무료급식 받으려다…나이지리아 자선 행사서 어린이 등 31명 압사

기사승인 2022. 05. 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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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eria Church Stampede <YONHAP NO-1977> (AP)
나이지리아 남부의 교회 자선행사에 인파가 몰려 어린이를 포함한 31명이 압사하는 참사가 벌어졌다./사진=AP 연합
나이지리아 남부의 교회 자선행사에 인파가 몰려 어린이를 포함한 31명이 압사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빈곤층을 돕기 위한 무료급식 행사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에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스주 포트하커트에서 킹스 어셈블리 교회가 개최한 연례 자선행사에 많은 주민이 몰리며 3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희생자 가운데는 임신부가 포함돼있고 상당수가 어린이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오전 9시 시작하는 행사를 앞두고 새벽 5시부터 주민들이 몰려들었다. 그런 와중 잠겼던 문이 부서져 열리면서 주민들이 앞다퉈 안으로 들어가려다 참사가 발생했다. 교회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음식과 생필품을 나눠주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지만 많은 이들이 몰려 통제가 어려웠던 것이 화근으로 지목된다.

현장은 자선행사 물품이었던 옷과 신발 등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었다고 AP는 전했다.

나이지리아의 인구는 2억1000만명으로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으로 꼽힌다, 하지만 정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3분의 1 이상인 8000만명 이상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이번 참사가 발생한 포트하커트는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석유가 풍부한 곳 중 하나로 꼽히지만 빈곤율이 40%에 이른다.

나이지리아에선 이전에도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남동부 아남브라주의 한 교회 모임에서 24명이 숨졌으며, 2014년에는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공무원 시험장에 수만명의 응시생들이 몰리면서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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