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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 ‘생체직교반응·클릭화학’ 공헌 베르토지·멜달·샤플리스(종합)

노벨화학상, ‘생체직교반응·클릭화학’ 공헌 베르토지·멜달·샤플리스(종합)

기사승인 2022. 10. 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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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캐롤린 R. 베르토지(56), 덴마크의 모르텐 멜달(68), 미국의 K.배리 샤플리스(81)가 선정됐다./사진=노벨위원회 트위터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캐롤린 R. 베르토지(56), 덴마크의 모르텐 멜달(68), 미국의 K.배리 샤플리스(81)가 선정됐다.

5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생체직교 반응(bioorthogonal reactions)'과 클릭 화학(click chemistry)'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베르토지 미 스탠퍼드대 교수, 멜달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샤플리스 미 스쿠립연구소 연구원에게 노벨 화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샤플라스 샤플리스와 멜달이 분자 구성단위들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결합시킬 수 있는 기능적 화학인 '클릭 화학'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버토지는 클릭 화학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켜 이 반응을 미생물 같이 살아있는 생명체 내에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노벨위원회는 "올해 화학상은 지나치게 복잡한 물질이 아니라 쉽고 간단한 물질을 가지고 신물질을 합성하는 기술에 대한 것"이라면서 이들이 개발한 반응을 이용해 특정 기능을 가진 분자들을 단순한 경로를 통해 합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릭 화학과 생체직교 반응은 화학을 기능주의 시대로 이끌었으며 이는 인류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상자에게는 10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원)이 지급되고, 수상자가 여러 명일 경우 이 금액을 나눠 받는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화학상에 이어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이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경제·문학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상식이 축소되거나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던 지난 2020년과 2021년의 수상자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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