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모두 부자되세요”... 의령서 리치리치페스티벌

기사승인 2022. 10. 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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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30일까지 의령군 곳곳서 펼쳐져
의령 리치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프리뷰 행사에서 오태완 의령군수 등 참가자들이 솥바위를 배경으로 해바라기 우산 들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제공=의령군
경남 의령군에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유일무이한 부자축제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리치리치페스티벌은 '부자'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삶의 자세'를 배우는 축제다.

의령 정암철교 주변에 우뚝 솟은 큰 바위는 가마솥을 닮아 '솥바위'로 불린다. 조선시대 한 도사가 '솥바위' 수면 아래 세 개의 발이 가리키는 주변 20리(8km)에 큰 부자가 나올 것을 예언했고 실현됐다.

북쪽엔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남쪽으로는 LG 창업주 구인회 회장, 동남쪽에는 효성 창업주 조홍제 회장 등 3명의 한국 재벌 총수가 실제로 탄생한 것이다.

우연히도 삼성, LG(금성), 효성 3그룹 모두 그룹명에 별 성(星)자가 들어간다. 세계 공통으로 하늘의 별은 신묘한 소원의 대상이다. 1940년 개봉한 디즈니 피노키오 사운드트랙 'When you wish upon a star'는 '별에게 소원을'이라는 뜻을 담고 오랜 시간 수많은 어린이의 꿈을 키웠다. 어쩌면 '부자와 소원'은 의령에는 운명 그 자체였다.

의령군은 모든 사람에게 이 축제가 인생 변화의 시작이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며 축제 주제를 '인생 전환점(Turning point)'으로 정했다. 군은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에 가서 소원도 빌어보고, 부자 기운도 받고, 인생 행운도 바꿔보는 '행복한 상상'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리치리치페스티벌은 '행복 불가·부자 불가능' 시대에 나눌 수록 좋은 축제를 지향하며 '행운' '행복' '부의 기운'을 전해준다. '솥바위' 안의 '보화'가 남강 물길을 타고 퍼져 모든 사람이 풍족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길 바라는 '선한 마음'이 축제의 바탕이다.

첫날 열리는 개막식에는 '음악으로 부자 되는 날'을 주제로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성악가가 함께하는 '리치 클래식 콘서트'와 음악, 불꽃, 레이저, 조명이 어우러진 '리치 멀티쇼'를 선보인다.

의령군은 서동생활공원, 솥바위, 의령전통시장, 한우산, 탑바위 등 의령군 전역을 축제장으로 꾸며 대한민국 축제의 새로운 모험을 시도할 계획이다.

또 의령 특산품을 소개하고 먹거리 존을 운영해 지역민이 '부자'가 되는 축제로서의 가능성도 살핀다. 향토음식 경연대회, 망개떡 페스타, 복(福) 메주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의령 특산품을 널리 알리는 주민이 돈 버는 축제 개최로 인구 2만 6000여명의 작은 도시를 살리고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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