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밀양검무 정기공연...밀양 전통춤 문화제 개최

기사승인 2022. 11. 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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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동선 선생의 뜻 받을어 밀양 전통춤 발굴 계승할 터
밀양검무보존회와 (사)한국전통춤협회 밀양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밀양시와 한국전통춤협회가 후원하는 제19회 밀양검무 정기공연 '밀양 전통춤 문화제'가 오는 13일 오후 7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전통춤문화제는 △김은희외 6명이 출연하는 전통 굿거리 춤을 시작으로 △이길주의 호남산조춤 △빈주연의 이매방류 승무 △조흥동의 한량무 △빈주연, 하서정 외 14명이 출연하는 밀양검무(쌍검대무 그림 재현) △김은희의 살풀이춤 △김희원 등이 펼치는 운초 북놀음 순으로 이어진다.

이 공연을 기획한 김은희 예술총감독은 (사)한국전통춤협회 부이사장, 우리춤 움직임 원리 연구회 회장,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이수자, 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이수자이면서 밀양검무보존회 회장으로 18세기 초 조선 영조시대에 활동한 기녀 운심이 밀양 응천교방에서 익힌 검무로 한양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유명해 졌으며 밀양권번으로 이어져온 것을 발굴해 전승·보전하고 있다.

김 감독은 밀양전통춤 문화제는 "밀양 전통문화예술계의 큰 어른이셨던 고(故) 김동선(전 밀양예총 고문) 선생님의 숙원사업인 '밀양 향토 명무전'의 뜻을 이어 받아 준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부터 밀양검무보존회와 (사)한국전통춤협회 밀양시지부가 밀양전통춤문화제를 기획해 고 김동선 선생님께서 언급하셨던 밀양 춤 종목 중에 아직 복원되지 않은 춤 들도 연구 복원해 무대에 올리는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한편, 운초 김은희 예술감독은 밀양 출신으로 60년간 한 평생 외길 춤 인생을 걸어왔으며, 19888년 밀양이검무(밀양검무), 1991년 밀양덧배기춤,1992년 교방거리춤(응천교방굿거리춤) 등 밀양춤을 복원 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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