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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금된 언론인 533명…역대 최다” 권위주의 정권 언론탄압 극심

“올해 구금된 언론인 533명…역대 최다” 권위주의 정권 언론탄압 극심

기사승인 2022. 12. 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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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RECTION Hong Kong Apple Daily <YONHAP NO-3140> (AP)
지난해 6월 17일 촬영된 홍콩 빈과일보의 사무실. 대표적 반중 매체였던 빈과일보는 홍콩 당국의 압수수색과 자산 동결 속에 지난해 6월 폐간됐다./사진=AP 연합
올해 보도 업무 수행으로 구금된 언론인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연례 언론자유 보고서를 통해 이달 1일 기준 전세계에서 보도 업무를 이유로 구금 당한 언론인이 5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470명보다 13.4% 증가한 동시에 사상 최다 수치다.

현재 구금된 언론인의 4분의 1은 올해 구금됐으며, 업무 수행 중 숨진 이들도 48명에서 57명으로 늘었다.

RSF는 "권위주의 정권들이 권력에 방해가 되는 언론인을 점점 더 대담하게 구금하고 있고 대부분 법정에 세우지도 않고 구금한다"고 밝혔다.

구금된 언론인이 가장 많은 3개국은 중국, 미얀마, 이란이며 러시아에서도 정부의 언론 탄압이 강해지고 있다.

중국은 홍콩을 포함해 110명을 구금하고 있으며,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는 62명,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고 있는 이란은 47명의 언론인을 구금했다. 아울러 러시아에서는 사실상 독립 언론이 금지됐다고 RSF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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