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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성 “러시아에 군수물자 수송 日보도는 모략”

北외무성 “러시아에 군수물자 수송 日보도는 모략”

기사승인 2022. 12. 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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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9년 4월 25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연합뉴스
북한 외무성은 23일 북한이 최근 철도를 이용해 러시아에 군수물자를 제공했다는 일본 보도와 관련, "황당무계한 모략"이라고 맹비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우리나라가 러시아에 군수물자를 제공했다는 일본 언론의 모략 보도는 가장 황당무계한 여론조작으로서 그 어떤 평가나 해석을 달만 한 가치조차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있지도 않은 조러(북러) 사이의 '무기 거래' 문제에 대한 우리의 원칙적 입장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일부 불순 세력들이 각이한 목적으로 조작해내는 조러 사이의 사실무근한 '무기거래설'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우크라이나에 각종 살인무장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들이밀어 이 나라에 유혈 참극과 파괴를 몰아오고 있는 미국의 범죄적 행위에 초점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에 한마디 부언한다면 러시아 인민은 그 누구의 군사적 지원이 없이도 자기 나라의 안전과 영토완정을 수호할 의지와 능력을 지닌 가장 강인한 인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쿄신문은 22일자 보도에서 지난달 20일 포탄 등 무기를 실은 열차가 북한 동북부 나선특별시 두만강역과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을 잇는 철로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북한은 무기 거래 이전에 러시아와 몇 달 동안 수백만 달러 규모의 포탄과 로켓탄을 판매하기 위한 교섭을 했다"며 "북한이 철도로 무기를 제공한 것은 최초라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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