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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드는 팬데믹 공포…WHO “장거리 비행 승객 마스크 착용 권고”

고개드는 팬데믹 공포…WHO “장거리 비행 승객 마스크 착용 권고”

기사승인 2023. 01. 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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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장거리 비행과 같은 고위험 환경에선 마스크 착용해야"
Virus Outbreak Travel <YONHAP NO-1516> (AP)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 XBB.1.5가 급속히 확산하고 중국이 입국 규제를 완화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이 커지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장거리 비행 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사진=AP 연합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 XBB.1.5가 급속히 확산하고 중국이 입국 규제를 완화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이 커지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장거리 비행 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지부 선임비상계획관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최신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각국은 장거리 비행과 같은 고위험 환경에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하는 지역에서 출발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권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전파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XBB.1.5는 미국을 중심으로 각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미국 내 감염사례 중에서 XBB.1.5가 차지하는 비중은 27.6%로 나타났다.

아울러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는 중국이 입국 규제를 완화하면서 각국은 방역조치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날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과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는 중국과 유럽을 오가는 항공편에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19 검사, 폐수 모니터링을 권고했다.

두 기관은 "도착한 승객에 대해서 무작위 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면서 해당 노선을 운행하는 항공기의 청소와 소독을 강화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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