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 2023 문경찻사발축제 개최...‘문경 찻사발 원픽’

기사승인 2023. 04. 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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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찻사발축제 29일~내달 7일 개최
지역 도예작가 26명·명가 작품 전시
실용성까지 잡은 생활도자기도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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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문경찻사발축제 포스터/제공=문경시
발물레로 도자기를 빚고 장작 가마에서 구워낸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장작 가마가 남아 있고 국가무형문화재 김정옥 사기장과 두 명의 도예명장을 비롯해 40여 개의 요장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도예의 메카. 전통찻사발의 본향(本鄕) 경북 문경에서 찻사발의 신비와 천년의 예술 혼을 느끼는 뜻 깊은 만남의 자리가 펼쳐진다.

문경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2023 문경찻사발축제'를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7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을 주제로 개최한다. 4년 만에 전면 현장 축제로 개최하는 '2023 문경찻사발축제'의 이모저모를 미리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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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사발축제 전시장 모습/제공=문경시
문경찻사발축제(도자기 빚기 체험1)
문경찻사발축제 방문객들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보고 있다./제공=문경시
먼저 우리나라와 문경을 대표하는 도예명장과 한·중·일 도예 작가들의 다양한 도자기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오픈세트장 강녕전에서 펼쳐질 '무형문화재 특별전'과 '도예명장 특별전'을 통해 백산 김정옥, 묵심 이학천 국가·경북도 무형문화재와 경북도 최고장인 월파 이정환, 우남 김경식, 문경 도자기명장 월봉 오정택, 등 도자기 장인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 20점을 감상할 수 있다.

'국제교류전'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도예작가를 초청해 문경찻사발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6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 백제궁에서 펼쳐질 '문경도자기 명품전'을 통해 전통의 맥을 이어온 문경 사기장들의 명품 52점을 전시해 문경도자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 밖에 '제20회 전국 찻사발 공모대전' 입상작 10점, 역대수상작 19점을 포함한 123점의 작품과 '문경도자기 한상차림전'을 통해 문경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생활자기들을 감상 할 수 있다.

2023 문경찻사발축제는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문경 도자기 명장들이 도자기를 직접 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도자기에 대해 궁금한 부분을 직접 설명해 주는 '사기장의 하루' 행사가 축제기간 중 1일 2회 오픈세트장 광화문 무대에서 펼쳐진다. 문경찻사발축제의 백미인 '문경도자기 명품경매 및 생활자기경매'가 행사 기간 중 각 2회 오픈세트장 저잣거리 주무대에서 열린다.

체험생사인 △'찻사발 빚기'와 '찻사발 그림그리기' △5만원 상당의 혜택을 사전예약 1만 5000원에 누릴 수 있는 '찻사발 원픽 패스권' △풀장 속 꽁꽁 숨어 있는 황금 찻사발을 찾는 '1300 황금찻사발을 찾아라' 등이 마련됐다.

찻사발축제 사진 (5)
/제공=문경시
문경찻사발축제의 백미인 '문경도자기 명품경매 및 생활자기경매'가 행사 기간 중 각 2회(생활자기 경매 : 4월 30일·5월 6일/문경도자기 명품경매 : 5월 5일, 7일) 오픈세트장 저잣거리 주무대에서 오훠 3시 진행한다.

그 외 또 1000만원 상당의 황금다완 경품 이벤트, 축제의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의 날 진행, 문경찻사발의 이색적인 재미를 표현하는 광화문 글로벌스타 월담스토리, 문경특산물 판매, 문경문화 예술인 자유공연 등의 행사가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4년 만에 전면 개최되는 제25회 찻사발축제는 모든 세대를 아울러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취향 저격 체험 프로그램들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관광지들이 곳곳에서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좋은 계절 문경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시면 친절로서 보답 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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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찻사발축제 방문객들이 직접 발물레를 이용해 도자기를 만들어 보고 있다./제공=문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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