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제8회 구계목도의 날 행사 성황

기사승인 2023. 04. 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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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치와 공기 맑은 영산 산골마을 구계목도 시연회 열려
구계목도 경남도 무형문화재 지정 심사중
제41회 경남도 만속예술축제 최우수상 수상
제8회 구계목도의 날 행사 개최1
제8회 구계목도의 날 행사에 참석한 성낙인 군수(둘째줄 오른쪽 아홉번째)가 구계목도민속보존회 관계자들과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은 지난 22일 구계목도민속보존회가 영산면 구계리 마을회관 앞에서 제8회 구계목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 2부 목도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보존회는 창립 이후 정기 시연회를 꾸준히 개최해 구계목도의 보존과 전승에 힘써오고 있으며, 특히 매년 영산 3.1민속문화제 행사 때는 식전 행사로 공연을 펼쳐 구계목도를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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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계목도민속보존회가 구계리 마을회관 앞에서 구계목도 시연을 하고 있다. /제공=창녕군
구계목도는 산간 오지였던 구계리 주민들이 나무와 돌을 운반하기 위해 목도를 이용했던 것이 시초다. 목재나 석재의 운반 수단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거운 물건이나 나무를 짝을 지어 나눠 메고, 소리꾼의 가락에 발걸음을 맞춰 다 함께 옮기는 모습에 구계 주민의 단결된 힘과 공동체 의식이 담겨져 있다.

현재는 도 지정 무형문화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이는 구계마을이 지켜온 소중한 민속예술이자, 미래세대가 지켜가야 할 지역의 문화유산이다.

성낙인 군수는 "구계목도 시연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협동심을 되새기고 우리가 한마음으로 발맞춰 나갈 때 창녕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계목도 시연은 지난해 11월, 제41회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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