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민 안전위한 재난현장 전담 ‘현장대응반’ 출범...도내 4개 소방서 구성

기사승인 2023. 05. 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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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재난현장 대응 전담부서 ‘현장대응단’ 출범
오영훈 지사 “도민 안전·생명 보호 위해 큰 역할 다해줄 것” 강조
현장대응단 출범1
지난 9일 각종 재난에서 도민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도록 제주도내 4개 소방서에 재난현장을 전담하는 현장대응단이 출범했다. /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119 종합 컨트롤타워 기능 고도화'의 실천계획에 따라 '도민 안전 최우선'을 목표로 도내 4개 소방서에 재난현장을 전담하는 현장대응반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초 관련 규정 개정에 이어 4개월간 준비 끝에 지난 1일 소방 조직개편을 통해 현장대응단이 출범했다.

기존에는 소방서 현장대응과에서 행정과 출동 업무를 함께 담당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예방·민원 등을 담당하는 행정 부서와 현장대응단으로 분리해 재난현장 지휘 및 대응만 전담하는 조직체계를 갖추게 됐다.

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과가 119재난대응과와 현장대응단으로 나눠졌으며, 전국 230개 소방서 중 유일하게 2개 과(소방행정과, 현장대응과) 체제로 운영되던 서귀포·서부·동부소방서는 현장대응과가 예방구조과와 현장대응단으로 분리됐다.

또한 기존에는 지휘팀장과 119센터장의 직급이 같았으나 현장대응단장의 직급을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상향해 체계적이고 일원화된 현장 지휘체계를 확립하고자 했다.

오영훈 지사는 9일 오전 제주소방서에서 열린 현장대응단 출범식에 참석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지휘체계를 갖춘 것을 격려하고,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현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재난현장에 전문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만든 것은 도민과의 약속"이라며 "현장대응단이 앞으로 큰 역할을 다해 도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출범식에는 소방공무원과 도 의용소방대연합회 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소방 특수장비 시연회에서 소방드론, 전기차 화재진압용 이동식 수조, 붕괴물 경보기, 수중 영상 촬영 장비 등의 시연을 살펴보고 현황을 점검했다.

한편, 현장대응단장은 현재 일근(주5일제) 체제로 근무 중이나 향후 24시간 교대 근무 체계로 개편해 주야간 및 휴일 구분 없이 빈틈없는 재난현장 대응체계를 확립하도록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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