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내 여행객 빈자리 ‘해외관광객·국제크루즈’로 채운다

기사승인 2023. 05. 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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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어 19일 일본 오키나와 출발 전세기 통해 입국
제주-오키나와 전세기 4년만에 취항
17만톤급 초대형 크루즈도 31일 입도 예정
오키나와 전세기 관광객
12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세기편으로 입국한 일본 관광객들. /제공=제주특별자치도
엔데믹을 맞아 국내 관광객들의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로 떠난 제주 방문 국내 관광객들의 빈자리를 전세기를 통한 해외관광객들이 채워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2일에 이어 오는 1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하는 두 차례 전세기를 통해 약 300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오키나와 전세기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취항하는 것으로 이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후쿠오카 제주홍보사무소, 제주관광협회, 도내 업계가 엔데믹을 대비해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인지도 제고 및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펼친 대대적인 마케팅의 결과로 진행된다.

그동안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엔데믹을 대비해 일본의 주요 거점도시를 대상으로 한 B2B, B2C 홍보를 지속했다.

또한 일본 최대 연휴기간인 골든위크 기간(4월말~5월초) 중에는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와 함께 '한국 치맥페스티벌 in 오사카'를 개최해 제주 감귤 치킨과 제주맥주 페어링 메뉴를 선보이는 홍보부스를 운영했고, 일본 최대 OTT 중 하나인 Abema TV의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제주 특집편이 방영되는 등 일본 내에서의 제주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오키나와 전세기를 통해 입도하는 관광객들은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은 물론, 산방산, 섭지코지, 마방목지, 성읍민속촌 등을 돌아보거나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에 참석하는 등 2박3일 동안 제주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게 된다.

한편 5월에는 이번 전세기 외에도 일본의 호화 크루즈선인 아스카2와 닛폰마루가 각각 16일과 29일 오전 7시 제주항에 입항할 예정으로 지금까지 제주에 기항했던 크루즈선 중 가장 큰 규모인 17만톤급의 MSC벨리시마가 5월 31일 오전 7시 처음으로 강정항에 입항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작년부터 엔데믹을 대비해서 도와 공사, 협회, 업계가 노력해왔던 결과물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며, "일본인 관광객의 꾸준한 방문을 위하여 현재 휴항하고 있는 제주-도쿄 등의 직항노선의 복항은 물론, 일본의 다양한 지역에서 전세기와 크루즈가 뜰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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