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올 여름휴가 전남의 농촌교육농장 추천

기사승인 2023. 07. 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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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안전한 휴가지로 최고
전남농기원
전남농기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농촌교육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담양군 소재 '담양커피농장' 커피바리스타 체험./전남농기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휴가지를 고민하는 가정이 있다면 농촌교육농장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24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여름방학 동안 자녀들과 함께 갈 휴가지로 색다른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을 추천했다.

농촌교육농장은 학교 교육과 연계된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서 아이들에게 농업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가치를 인식시키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농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품질인증제'를 도입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농장별 체계적인 교육매뉴얼 개발과 안전한 체험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전남에는 이러한 '품질인증 농촌교육농장' 6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농촌에서 휴식과 배움으로 온 가족이 색다른 여름휴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 6곳을 추천했다.

순천 '모이라농장'은 농장 앞으로 청하한 물소리가 가득하고 농장을 감싸고 있는 편백림은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를 뿜어내고 정원에는 보랏빛 라벤더와 향긋한 허브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발달장애 아동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순천 '백종원플라워'는 자연과 농촌 식물을 활용해 오감만족, 식물치유 체험,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는 교과 연계 체험프로그램과 꿈과 끼를 키워주는 진로직업 체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볼 수 있는 많은 꽃과 허브류를 체험할 수 있다.

담양 '담양커피농장'은 담양에서도 커피나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이곳은 커피꽃이 피고 빨간 열매가 익어가는 재밌고 신기한 이국적인 커피 체험농장이다. 직접 커피를 볶고 갈아 내려보는 바리스타 체험으로 나만의 블렌딩 커피를 만들 수 있다.

구례 '번덕뜰'은 농촌과 지리산의 자연 속에 들어있는 힐링요소를 발굴해 휴식과 체험으로 제공하는 교육·치유농장으로 4계절 꽃과 새를 볼 수 있는 화조원과 곤충(꿈뜰이) 사육시설, 솔송버섯 재배사, 커피나무, 지리산 둘레길 등 다양한 체험자원을 갖춘 곳이다.

고흥 '노란소쿠리'는 탁 트인 시원한 논 전경의 반산천이 흐르는 교육농장으로 직접 재배한 유자를 활용한 유자즙, 유자마멀레이드 등 다양한 요리 체험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미디어아트 체험을 제공하고 있고 어른들에겐 자연이 주는 찰나의 여유와 감성을 선물하고 있다.

완도 '아들래교육농장'은 남쪽의 따뜻한 기후에 맞는 모링가, 바나나, 파파야, 망고 등 아열대 작물들을 놀이를 통해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김도익 전남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은 "농촌교육농장은 화려하게 꾸미지 않았지만 그대로의 자연환경에서 농업활동을 경험하면서 아이들의 건강한 정서발달을 돕고 교육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가족 여름 휴가지로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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